초보운전자의 세차 방법 가이드 / 고체 왁스 작업, 자동차 왁싱 방법 노하우



물기 제거와 타이어 광택제 등 대략적인 세차 작업이 모두 끝나고 나면 취향에 따라, 그리고 차량 도장면의 상태에 따라서 왁싱 작업을 병행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이 포스팅에서는 왁싱에 대해서만 다루기 보다는 차량 외장 관리에 전반적인 사항을 둘러보고 본 포스팅 내용인 왁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왁스는 여러 가지의 종류가 있지만 액상으로 된 왁스와 고체로 된 왁스가 있습니다. 액상 종류의 왁스는 작업성은 편하고 간단하지만 고체 왁스에 비해서는 광택이 그윽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 매니아들은 몸이 조금 고달프더라도 고체 왁스를 선호하는 편 입니다. 



관리가 되지 않은 차량이라면 철분제거제 또는 클레이바를 통한 표면 작업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담배갑의 비닐을 이용하여 차의 표면을 만져보면 꺼칠꺼칠한 부분이 잘 만져지는데 이러한 것은 차량 표면에 눈에 보이지 않는 철분들이 도장면에 박혀있기 때문이고 이러한 것들을 미리 깔끔하게 제거하고 작업을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perfectshine.tistory.com >



만약 평소부터 잘 관리가 되어온 도장면이고, 굳이 공장이 분포된 지역에 거주하는 것이 아니라면 클레이바 작업은 자주 진행될 필요는 없습니다. 클레이바는 찰흙처럼 생긴 고체형태의 제품인데 초보자는 사용 방법을 충분히 숙지한 이후에 사용이 필요합니다. 





흰색 차량인 경우에는 고착되는 오염물로 인해 색상이 변하는 현상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러한 것들은 사전에 미리 페인트 클렌저를 이용하여 작업을 하게 되면 깨끗한 표면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페인트 클렌저, 또는 컴파운드를 사용해야할 때는 일반적인 왁싱 스펀지 보다는 폴리싱의 기능을 갖추고 있는 저먼패드를 사용하는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http://cfile26.uf.tistory.com/ >



페인트 클렌저의 경우에는 크고 작은 스월 제거에도 효과적일 수 있고 물기 제거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차량 도장면에 고착된 워터스팟(물때) 을 제거하기에도 효과적입니다. 컴파운드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컴파운드에 비해 차량 도장면에 스트레스를 가장 적게 줄 수 있는 제거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짚고 넘어가자면 설명이 너무 길어지다보니 이쯤에서 간략하게만 먼저 정리하자면 표면 정리가 되지 않은 차량들은 위와 같이 사전 작업이 병행될 필요도 있다. 라는 정도로만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하주차장에서 작업을 많이 하는 편인데 조명이 생각보다 어두워 사전에 미리 후레쉬나 핸드폰의 어플을 이용하여 차량 표면을 미리 확인을 하며 어떻게 작업을 해야할지를 판단하는 편 입니니다. 왁싱 작업 전에 워터스팟, 타르 등은 미리 깔끔하게 제거를 하고 왁싱을 해주는게 좋습니다. 



왁싱 작업이나 도장면 작업을 할 때 중요한건 얼만큼 도장면이 잘 보이느냐 이기 때문에 어두운 환경에서의 작업은 여러 가지 유의사항이 많이 필요합니다. 





사람마다 어떻게 작업을 하느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글레이즈 + 고체왁스 조합을 즐겨 사용하는 편입니다. 글레이즈는 쉽게 표현하자면 기초화장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레이즈로 작은 스월 등은 가려줄 수 있으며 글레이즈 후에 왁싱을 도포하면 광택이 조금 더 그윽하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그렇게 헤야할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런 방법도 있다는 정도로만 먼저 이해하는게 좋습니다. 



차량 외장 관리 용품에는 수십가지의 종류가 있으며, 그 중에는 중복이 되는 것도 있기 때문에 본인의 스타일과 취향을 먼저 잘 생각 해야합니다. 굳이 이런 용품을 쓰지 않더라도 왁싱만 해주어도 훌륭하게 차량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된 부분은 불필요하다면 과감하게 포기하여도 되고 욕심이 있다면 도전해보는 걸 개인적으론 추천합니다. 



왁싱은 매번 세차마다 해주는 것도 좋겠지만 차량 표면에 왁스가 남아있다면 굳이 또 해줄 필요는 없으며 개인적으로는 월에 2회 세차를 하며 왁싱은 1회 작업, 글레이즈 + 왁싱 조합은 3개월마다 1회씩 해주면서 관리하는 편 입니다. 물론 차량에 오염이 심하게 발생할만한 일이 있다면 그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기는 합니다. 





차량의 제조사들은 사용자 설명서를 통하여 평균적으로 3~6개월로 정의하거나, 세차시 물방울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1회 정도 왁싱 작업을 해주는 것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비딩(Beading) 이라고 부르는 것인데 단순히 물방울이 생기는게 아니라 구슬같이 예쁜 모양으로 생기는 것을 의미하여 위의 사진은 비딩처럼 보이지만 물방울이 동글동글 구슬 형태를 띄고 있지 않아 많이 죽어버린 상태로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왁싱은 운전석 또는 조수석 도어를 시작으로 출발합니다. 보닛은 늘 말하는 것이지만 열기가 가장 많이 남아있는 부위이다보니 열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하는 편입니다. 조수석 방향으로 프론트, 리어에 셀프 테러로 인한 재도색이 있었던 편이여서 그런지 관리에 좀 더 애착을 가지는 편입니다. ㅠㅠ





왁스 스펀지는 손으로 지긋히 누른다는 느낌으로 잡아주는 편이 좋으며 스펀지를 시계 방향으로 일정한 방향으로 천천히 돌려주면 됩니다. 힘을 너무 강하게 주지 말고 살포시 누르고 스쳐지나 간다는 듯이 버핑 작업을 해줍니다. 너무 힘을 주어 왁싱을 하다보면 그 또한 차량 도장면에 불필요한 스크래치를 남길 수가 있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왁싱기 라고 부르는 폴리셔를 구비하여 작업을 한다면 좋겠지만 폴리셔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기 어려운데다 폴리셔의 기본적인 조작 방법을 모르고 작업을 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실력을 쌓은 뒤에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핸드 폴리싱은 체력적으로 상당히 힘들기 때문에 힘들이지 않고 요령껏 해야합니다. 



왁싱이 끝나고 나면 경화 시간 필요할 때 왁스 제품 마다 다르며 입문자용으로 나와있는 기초 제품들은 대부분 바르는 즉시 닦아낼 수 있도록 경화 시간이 짧은 편이 많습니다. 타올로 스윽 닦아냈을 때 왁스가 손쉽게 제거가 된다면 경화는 끝났다고 판단하고 왁스 잔사가 남지 않도록 유의하며 꼼꼼하고 부드럽게 버핑타올을 이용하여 버핑된 왁스를 제거해줍니다. 



왁스 잔사들을 제대로 제거해주지 않는 경우 장시간이 지나면 도장면에 고착되어벼러 제거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직사광선에 내리쬐는 환경에서 왁싱 작업을 하는 경우에도 높은 온도에 왁스가 굳어버려 제거가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큐어링 타임은 환경의 영향을 받는 편이며, 이러한 부분 때문에 가급적이면 작업을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는 편 입니다. 





왁스는 제품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왁스 작업을 하고 바로 그 광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왁스광이 눈에 띄게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 고체 왁스에 도전한다면 체력적으로 상당히 힘들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는데 뭐든지 요령이라고, 처음에는 그렇더라도 점점 하면 할수록 요령이 쌓여서 수월하게 작업이 가능하며 차량의 광택을 볼 때 느껴지는 마음은 이 정도 고생쯤이야! 라고 다시 한번 도전(?)을 할 수 있는 활력소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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