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문콕 스트레스 / 문콕 방지 주차 / 문콕 테러에 주의하기



처음 차를 구입할 때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는데 

주차 스트레스는 둘째치더라도 

차를 막다루는 일부 사람의 문콕테러에 주의하는 방법이었다. 





아파트 주차장에서는 항상 벽에 바짝 붙여두어 간격을 두거나 

혹은 단독주차가 가능한 자리를 찾아서 주차를 해두는 경우가 많다. 





주차대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단독주차 자리를 얻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항상 이런 자리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다고 이렇게 무개념 주차를 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 아무리 내 차가 소중하더라도 무개념 주차는 자제해야한다. 검정색 차량도 문제지만 차선을 물고 주차하는 은색 차량도 비매너중의 하나다. 주차선을 무시하는 등 다른 차량에 피해를 주는 형태로 내차를 아끼기 위한 주차를 해서는 안된다. 





조금만 다른 사람의 차를 아껴주는 마음만 품는다면 서로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음에도 우리나라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물론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다.) 

개인적으로 내가 문콕에 주의하는 방법은 조금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철저한 노력 탓인지 아니면 운이 좋았던 탓인지 문콕은 거의 없다. (아무리 조심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1. 최대한 단독주차 자리를 선호한다. 

- 이 방법의 경우에는 단독주차 자리가 없거나.

- 있다고 하더라도 이미 다른 사람이 주차했을 가능성이 높다. 


2. 주차장 간격이 여유가 있다면 최대한 벽에 붙여서 주차한다. 

- 벽에 붙여서 주차하는 경우 셀프 테러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3. 상대차의 문틈 사이를 봤을 때 문콕을 찍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차 옆은 피한다. 

- 차의 문 끝을 보면 도장이 파여있거나 찌그러진 차를 볼 수 있는데 테러를 했다는 증거다. 

- 상대 차주가 봤을 때 차량 절도범(?)으로 의심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4. 거리가 멀더라도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 자리에 주차한다. 

- 동승자가 불편함을 호소할 수 있다. 


5. 가급적이면 발레파킹은 맡기지 않는다. (맡기게 된다면 인수시 차를 꼼꼼히 살핀다.) 

- 꼭 맡겨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발레파킹은 사절한다. 

- 발레파킹의 경우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기 위해 주의하는 편이지만 사소한 실수가 발생할 수 있다. 

- 발레파킹을 담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남의 차 이기 때문에 차를 아껴서 다루지 않는다. 


6. 관리가 되지 않은 차량 옆은 피한다. 

- 본인 차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데 남의 차를 아껴줄 사람은 드물다. 


7. 문 틈사이가 벗겨지거나 찌그러진 차는 피한다 

- 상대차량의 문틈사이를 보았을 때 도장이 벗겨져 있거나 찌그러져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 보통 다른 차의 문콕을 찍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손상이기 때문이다. 




또는 아래의 몇가지 아이템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문콕방지 스펀지가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문콕방지 스펀지가 붙여진 자리의 색상과 차체의 색상이 달라질 수 있어 세차 환자들은 선호하지 않는다. 또한 스펀지가 100% 안전하게 문콕으로부터 차를 보호하는 것은 아니며  내 차 보호 보다는 상대차량 보호 목적이 더 크다. 

개인적으로는 벽에 바짝 붙여서 주차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벽에 문이 닿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은 크기의 문콕방지 스펀지를 붙여두었다. 






두번째 방법으로는 문콕방지 도어가드를 사용하는 방법.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상당히 번거롭고 도어가드의 구조에 따라 도난의 위험성이 있다. 자석형태로 된 것도 있고 내부에서 끈으로 연결하여 고정해두는 타입도 있지만 사실 번거로움이 굉장히 크다보니 차주의 성격이 부지런하거나 정말 병적으로 관리할 자신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면 중도 포기할 확률이 매우 높다. 



이미지 출처 : http://caraudiomg.com/



그 다음 방법으로 4채널 블랙박스를 쓰는 방법. 정말 철저한 방법이다. 하지만 4채널 블랙박스의 경우 비용도 비용이지만 좌우측 프론트 휀더 또는 사이드미러에 별도로 카메라를 달아야하는 부담이 있다.

4채널인만큼 배터리 소모량이 커질 수 있어 배터리 방전에 대한 부담이 생길수도 있다. 자주자주 운행하는 차량이 아니라면 별도 배터리 장착도 고려해야 한다.  



포스팅을 마치며 문득 드는 생각이 있다면 많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그래도 아주 많이 아쉽다. 그 차가 얼마이건, 종류가 무엇이건 상관없이 그 차주에게는 매우 소중한 재산이기도, 소중한 애마이기도 한데 조금만 상대 차량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굳이 이런 '문콕'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포스팅을 할 필요가 없을텐데...하는 안타까움이 남는 부분이다. 



서로서로 배려가 부족한 것 같다. 물론 문콕외에도 운전을 하다보면 배려가 부족해서 안타까운 상황이 여러가지가 연출되기도 하지만 조금만 더 서로를 배려해주는 자세로 운전에 임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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